나는 어디선가 기자촌이 과거 홍등가의 의미로 쓰이는 일반명사라고 들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혹시나 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니 아래와 같은 사연이 있었다.
아마도 누군가가 기자촌을 기지촌과 혼동했었나 보다.
역시 애초의 추측이 맞기는 했다…

“불도저로 불리는 김현옥 전 서울시장이 60년대 말 무주택 언론인에게 집을 마련해 준다며 후보지를 안내했다. 처음 추천한 곳은 강남구 논현동이었는데 현장을 방문했던 기자들이 어떻게 이런 곳에서 살 수 있냐고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당시 강남은 개발 이전이어서 장화를 신지 않고는 다니기 어려울 정도였다. 궁리 끝에 북한산 밑 은평구 진관외동을 데려갔더니 너무 좋아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1969년 언론인 450여명이 평당 2000원을 주고 진관외동 일대 국유지 5만 5000여 평을 매입해 기자촌을 조성했다.” …(이하 생략)



…(생략)
” 기자촌이란=한국기자협회가 무주택 기자들을 위해 지난 1969년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당시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진관외리) 일대 국유지 5만5천여평에 조성한 주택조합단지다. 언론인 450여명이 평당 2천원(당시 이 지역 밭 1평 3천원)을 주고 매입해 한때 특혜분양 시비가 일기도 했다. 현재는 전직 기자출신 37명과 주민 등 550여세대가 살고 있다.”

출처 : http://smallisbeautiful.co.kr/newtown/data_newtown/20031104han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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