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My Mother Todo Sobre Mi Madre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cast-세실리아 로스 Manuela 마리사 파레데스 Huma Rojo 칸델라 페냐 Nina
안토니아 산 후앙 ‘La Agrado’ 페넬로페 크루즈 sister Rosa
101분 스페인/프랑스 1999년 제작

이 영화는 여성(정확히는 여성성)에 대해 찬미하며 편견에 대해 저항하며 인간에게 희망을 준다.
생명을 아끼고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어머니의 위대함을 이렇게 보여줄 수 있다니.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여성이 되고싶어 성전환을 한 남성, 임신을 하고 에이즈에 걸린 수녀가 나오는, 그러나 그것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은 가질 수가 없게 하고 오로지 인간으로서의, 여성으로서의 그들만이 있도록 – 어떤 과장이나 억지 몰입도 없이 – 할 수 있는 영화가.

세 명의 에스테반을 사랑하고 잉태하며 보듬는 마누엘라나,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산다는 성전환자 아그라도나,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창녀를 감싸며 방황하는 성전환 남성의 아들을 잉태하는 수녀 로자나…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여성에게서 알모도바르가 보내는 구원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알모도바르는 엔딩 자막에서 여자 연기를 하는 여자배우, 남자 배우와 나의 어머니에게 바친다라는 글을 남긴 것처럼 모든 여성성을 지향하는 이에 대해 찬미한다. 그는 진정 여성성 안에 있는 인간의 가치를 아는 것 같다.

감동 먹고 눈물 좀 글썽거렸다. 참 드문 일이다.

가뜩이나 머리에 든 것도 없는데 더더욱 머리로 쓰기가 싫다. 다른 이가 머리와 가슴으로 쓴 글을 영화 이야기 탐색 게시판에 올려놨으니 관심있으면 그 글을 읽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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