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우리나라만의 상황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게 구체적 정황을 갖고 드는 생각은 아니지만
한국의 사진계는 기술적 엄밀성은 가혹할 정도지만
미학적 엄밀성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체도 하지 않는 것 같다.
가끔 내게 렌즈, 색수차, 최고 셔터스피드, 초점흐려짐, 노출, 조명, 스트로보, 세트, 현상, 인화, 버닝, 닷징 등등으로 사진의 모든 세계를 말하는 양 열을 올리는 사람들을 그 경멸감을 다해서 뭉개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예술하는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도 현실에 민감하고 다른 세계에 목말라야 할텐데 한낱 물신주의자에 지나지 않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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