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원 한 분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통보를 받았다.
퀵 서비스를 하고 있는 그 형은 나보다 더 영화를 좋아하고 나보다 더 긍정적이어서 나보다 더 부유한 삶을 살고 있었다.
어제 분회모임이 있다는 전화를 하던 그 목소리가 마지막인지는 차마 생각지 못했다.
그리고 사망통보를 받은 후, 그 목소리는 매우 어두웠음이 사후적으로 규정되었다.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신을 가정하고 말한다면
신은 항상 좋은 사람을 먼저 데리고 가는가 보다…

盡人事 待天命 이라는 말은 행운이라는 신의 섭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일 뿐이다.
그러니, 나는 초연해질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더 강박적이게 되든가.
초월은 강박 뒤에, 강박을 넘어 찾아올 것이다.
내가 강박을 지나오면 친구들을 만나야지.
갑자기 그리워져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