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부산영화제는 둘 중 하나의 딜레마를 갖고 있다.
금전과 시간. 비용을 지불할 여건이 되면 시간이 안 되고 시간이 되면 비용 부담이 생긴다.
다행히 이번에는 둘 다 충족은 아니지만 반 정도는 가능한 상황.
게다가 이번에는 자료원에서 같이 일했던 경록씨의 단편이 상영하기 때문에 어떤 대의명분도 있는 셈이다.
그런데 여전히 비용 부담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
예매도 아직 못했고(이제는 왠만큼 매진됐을테니 현장 예매 말고는 방법이 없을 듯) 같이 갈 사람도 없다.
이럴 때 외로움을 느끼다니… 부담 분산이 쉽지 않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