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산산조각 난 사회에서도 기어코 우리는 서로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해 내야 하고, 그것이 미래를 호출하는 근본적인 힘이며, 이를 위해 진보신당은 여전히 존재 의미가 있다…울지 말고 살아 남아야지…

http://www.newjinbo.org/xe/4800189

 

“우리를 여기 남아 있게 하는 것은 진보정당이라는 틀 그 자체가 소중하고 지켜야 할 무엇이기 때문이 아니라, 진보를 자처하는 정당이라면 이 시대의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결코 멀리 떨어질 수 없으며, 내면의 의식과 존재의 양식이 권력의지와 체제의 가치에 포섭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점 말입니다.”

 

 

“방금 제가 한 말들이 다른 생각과 입장들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정치조직 내부의 차이는 존재하는 것이고, 존재해야 하며 이를 보다 높고 섬세한 수준의 통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리더의 존재이유입니다. 이 모든 것은 저의 어설픈 이상주의와 정당정치의 현실을 헤쳐 나갈 능력이 부족했던 한계에 그 책임이 있습니다.”

 

 

“비록 저는 저의 책무를 온전히 감당하지 못했지만, 동지 여러분은 더 이상 좌절하거나 실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 대표들이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남아 당을 지켜온 여러분들입니다. 어떤 당의 당원들에 비교될 수 없는 자존감을 지니고 있고 고통 받고 싸우는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연대해온 사람들이 여러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깊은 신뢰를 보냅니다.”

 

 

““인간은 나비로 변신할 수 있는 애벌레와 비슷하다. 분노하지 않는 한 완전한 인간이 아니다”라는 에드가 모랭의 말이 이번에 읽은 스테판 에쎌의 책에 인용되어 있더군요. ‘가난한 자들이 있는 한 유토피아는 존재한다’는 구절도 어디엔가 눈에 띄었고요. 한 저널리스트가 올해로 94세가 된 스테판 에쎌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매일 아침 세계의 모든 일에 끼어들어, 때로는 매우 선동적인 입장을 취하도록 당신을 몰아가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앞서의 에드가 모랭의 말은 에쎌이 ‘인간의 마음’을 강조하며 인용한 것이지요. 상호의존성을 발견하고, 공감하고, 연대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다름 아닌 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려운 길이기에 우리가 가야 한다’고 버릇처럼 이야기하던 바로 그 말로부터 달아날 수 없었던 까닭에 서툴기만 하고 때로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대표라는 직책을 맡은 지 1년 만에 무거운 직책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갑니다. 더 자주 다가가 손을 잡고, 더 많이 다가가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 그게 가장 죄송했다는 말씀을 빠트릴 수 없군요. 이 길이 여러분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속으로 되돌아가는 길이므로 제가 진 빚은 두고두고 갚을 생각입니다. 부디 평당원 홍세화를 너그러이 받아주시길…”

  • 비가 오면 차가 막히는 이유가 뭘까? 사람들이 차를 많이 갖고 나와서? 조심하느라 서행 운전을 해서? 항상 궁금. 08:45:20, 2012-10-22
  • RT @mypic_bot: 236.성경에서 누가 더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 http://t.co/hibvdxZv 08:46:42, 2012-10-22
  • RT @Demagogy_bot: 남녀가 사랑을 바탕으로 남자는 돈을 벌고 여자는 살림을 맡는 가족 형태, 이는 '전통적인 결혼'을 통해 형성되는데 쿤츠는 이 전통적인 결혼이 사실 자본주의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새로운 결혼 형태라고 분석합니다. … 16:38:25, 2012-10-22
  • 가족 내 성별 분업이 자본주의적 노동과 비노동의 경계를 지어 주는 구실이 되는 건 결혼을 남녀 주체간의 사랑을 통한 결합이라는 공식으로 확립해서가 아닐지. 16:50:13, 2012-10-22
  • RT @_kollontai: 사랑은 결합되는 감정이고 따라서 조직될 수 있다는 성질을 지닌다. 부르주아는 이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고, 따라서 안정한 가족 제도를 창조하기 위하여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는 “결혼하는 사랑”을 도덕적 미덕으로 확립했다. 18:45:07, 2012-10-22
  • 배 고파도 버티는 대회 하면 내가 일등할 것 같다. 20:57:07, 2012-10-22
  • @luddite420 버티는 중입니다. 라면 끓이는 것도 귀찮군요. in reply to luddite420 21:12:06, 2012-10-22
  • @luddite420 @goododi 임계치가 가까와지고 있어서 전 이만 설거지를…ㄷㄷㄷ in reply to luddite420 21:19:35, 2012-10-22
  • 지금 모기 한 마리가 보이는데 결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녀석 오늘 추워서 입 돌아가겠지. http://t.co/PEcP26h5 22:18:07, 2012-10-22
  • @opo28 왜 좌절을… in reply to opo28 22:26:11, 2012-10-22
  • 팟캐스트로 삼국지와 초한지를 들었는데 이런 류의 이야기는 초중반까지 흥미를 확 돋우다가 종반부 가면 흐지부지. 무엇이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게 모두 망한다. 이어지는 수호지는 양산박, 노지심, 송강 밖에 기억이 안 나네. 22:39:19, 2012-10-22
  • RT @ChonSangPyong: 나는 길을 가다가도 예쁜 여자를 만나면 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본다. 그러다가 내 곁을 지나치면 돌아서서 한참 또 본다. 22:44:48, 2012-10-22
  • RT @ChonSangPyong: 예쁜 여인들을 보고 나면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그러면 신이 나 마음의 애인이 또 생겼구나 하고 마음 속에 간직한다. 내가 좋아하면 되기 때문이다. 22:44:52, 2012-10-22
  • 스마트폰 자판을 검지 손가락으로 누르면 서툴러 보인다. 검지를 쓰면 한 손만 쓰게 되거든. 08:24:15, 2012-10-23
  • @mulll_ 두 손으로 감싸고 치는 게 더 안정적이지 않나요? ㅋ in reply to mulll_ 10:05:54, 2012-10-23
  • @mulll_ 그러고 보니 시간이 지나면 젓가락질처럼 핸드폰도 바로 쥐는 법 같은 게 생길 수도 있겠군요. in reply to mulll_ 14:28:18, 2012-10-23
  • RT @leoism79: 우리가 작가주의를 만들었을 때, '작가'라는 단어를 강조한 게 문제였다. '주의'라는 단어를 강조했어야 했다. 이 개념의 진짜 목적은 '누가' 좋은 영화를 만드는지 보여 주는 게 아니라,'어떤 요소'가 좋은 영화를 만드 … 19:16:01, 2012-10-23
  • RT @gaLaYoung: 가진 게 많은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품위(곧 타인에 대한 예의) 따위는 가질 필요가 없나보다. 그런 것 따위 없어도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거지.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그냥, 내 자신을 사랑하는 거라고 낭만적으 … 19:56:14, 2012-10-23
  • 다른 사람 필름을 스캔해 주는 중인데 계속 한 쪽 귀퉁이에 머리카락 같은 게 나온다. 스캐너를 뜯어 보고 블로어로 바람도 불어 보고 해도 여전히. 그러고 보니 아직 스캔하지 않은 필름이 한 롤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을까… 23:32:42, 2012-10-23
  • 이걸 참고해 다시 분해 시도 ㄷㄷㄷ https://t.co/BulCBbAy 23:36:13, 2012-10-23
  • @luddite420 7살 먹은 스캐너니 나잇살 좀 먹은 거죠 ㅎㅎ in reply to luddite420 23:36:47, 2012-10-23
  • 조립은 분해의 역순. 00:31:15, 2012-10-24
  • 그나저나 스캐너 괜히 분해해서 청소했다. 알고 보니 일관 되게 머리카락 한 올이 나온 건 그 분 카메라의 문제인 듯 -_-; 00:32:00, 2012-10-24
  • RT @191710: 안철수씨 반정치주의는 사실 대중의 정서에 기반. 보수정치 행태에대한 인민의 반응인 셈인데,원인을 혼동하면 결론은 참혹. 우익정치인,정치계급의 문제를 정치일반으로 혼동. 예전엔 경제위기 원인을 자본주의가 아니라 유태인부자와 … 11:09:26, 2012-10-24
  • RT @tsuruyasandayo: 해적당 같은걸 진지하게 고민했던 운동가들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만, 지금 한국해적당을 자처하는 이들은 그 계보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정치지향은 서프라이즈/민주당이라고 보시면 되고, 퍼블릭도메인에 관심이 없 … 13:58:51, 2012-10-24
  • 한국해적당 캐릭터가 이상하네. 맞팔을 요구하며 찌질 대는 해적이라니. 14:07:37, 2012-10-24
  • RT @zizek_bot: 엄밀하게 변증법적으로 접근한다면, "어떤 국가가 온전히 정상적인가"라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바뀌어야 한다. 즉 "국가란 그 자체로 정상적인 어떤 것, 즉 공동체적 삶의 자명한 형식인가, 아니면 괴물 같은 예외, 즉 근 … 19:41:23, 2012-10-24
  • RT @neoscrum: 프랑스 1936년 노동자 총파업으로 주40시간 노동제와 유급휴가 쟁취, 독일 1956년부터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주40시간 노동제 쟁취 시작. 한국도 노동자의 투쟁으로 2004년부터 주5일제 실시되긴 했지만 아직 40시간 … 19:42:58, 2012-10-24
  • 지젝은 냉소적인 주체를 주목하지만 나는 징징대는 주체를 주목하고 싶다;; 나 좀 그만 징징 대고 살 수는 없을까. 21:53:11, 2012-10-24
  • 진보좌파엔터테인먼트쇼가 재미 있는 건 정치판 얘기하면서 행동 지침을 주는 등 스스로 이데올로그가 되려는 나꼼수식 사기를 치지 않고 초연하게 거리를 두고 까기 때문. 제목만 빼고 다 마음에 든다. 22:40:49, 2012-10-24
  • RT @neoscrum: 한국노동자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011년 2090시간. 이는 1960년대 프랑스 노동자들의 평균 노동시간(현재는 1476시간) 보다도 길다. 한국 노동자들은 2011년 OECD 평균 노동시간 1737.67시간보다 약 … 22:44:49, 2012-10-24
  • 대화나 토론이 막히고 한계에 맞딱뜨리는 경우는 대체로 상대방이 내 주장을 잘못된 범주에 놓고 천착하거나 내 논리를 극단적으로 응용해서 비꼴 때다. 그걸 헤쳐 나갈 능력이 없다. 22:55:51, 2012-10-24
  • 왜 이런 얘기를 한 거지? -_-; 22:56:04, 2012-10-24
  • RT @tsuruyasandayo: 아무리 청소노동자라지만, 노동조합하면서 많이 유혹을 받아봤다. 돈으로 유혹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거 다 뿌리치고 진보신당에 왔다. 아무 것도 없는 당이라는 거 알고 왔다. 누가 꼬드킨다고 이런 일 하는 사람 … 22:57:18, 2012-10-24
  • RT @tsuruyasandayo: 한 동지가 감옥에 들어가서는 영치금을 25만원인가 받아서 그걸 투쟁기금이라고 주더라. 그런 돈으로 투쟁했다.(김순자) 22:57:22, 2012-10-24
  • RT @tsuruyasandayo: 대선에 나가서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100% 승산이 없는 일을 왜 하느냐는 조합원들의 물음에, 진보신당과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김순자) 22:57:26, 2012-10-24
  • RT @tsuruyasandayo: 김순자 지부장이 이야기하는 내용 중에 올리면 알티될 것 같은 것만 올리고 있습니다. 22:58:56, 2012-10-24
  • RT @tsuruyasandayo: 아 (김순자) 22:58:59, 2012-10-24
  • @luddite420 진보신당 팟캐스트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업로드하는 코너입니다. in reply to luddite420 22:59:38, 2012-10-24
  • 노동 운동의 지향이 억압 받는 노동의 권리 찾기에 있다고 할 때 그 권리는 사회적 생산의 결과를 함께 나누고 함께 덜 노동하고 함께 더 즐기는 것에 있을텐데. 자본이 거는 싸움에 대응하기 바빠서 이런 비전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23:11:08, 2012-10-24
  • 구조의 모순을 비판하다 보면 모순의 동일성 안에 갇히게 된다. 대안 세계를 제시하고 증명해 나가는 게 더 혁명적인 운동이 아닐까. 23:14:34, 2012-10-24
  •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_-; 23:14:46, 2012-10-24
  • 깜냥도 안 되는 인간이 못하는 말이 없군. 23:16:01, 2012-10-24
  • RT @zizek_bot: 남자는 여자가 그의 환상의 틀로 들어가는 한에서만 여자와 관계를 맺는다. 00:34:56, 2012-10-25
  • 오늘은 자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아저씨 아주머니에게 자리를 내 줬다. 더 강한 의지를 지닌 이에게 그것을 양보하는 게 평화를 위해 옳은 일이지. 08:42:52, 2012-10-25
  • 야근 제대로 하니 눈이 침침 머리가 어질 22:47:56, 2012-10-25
  • 더 이상은 못 해. 22:54:13, 2012-10-25
  • @BHhja 예 ㅠ. in reply to BHhja 22:55:44, 2012-10-25
  • 낙엽이 쌓인다. 가을을 부여 잡고 사진 찍고 싶다. 23:05:09, 2012-10-25
  • RT @neoscrum: 예를 들면 이런 거. 예전 항공사 노조가 파업하며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했을 때, 당시 노무현 정권은 그런 내용을 알면서도 '억대 연봉 귀족 파업'이라 언론으로 선전, 노동부는 불법 선언. 당시 박살난 노조는 아직 … 00:07:09, 2012-10-26
  • 이성과 감성이 말라 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불쑥 찾아온다. 헛. 00:36:22, 2012-10-26
  • 부동산이 자산 증식의 수단이 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00:47:00, 2012-10-26
  • 뒤척 뒤척 01:39:33, 2012-10-26
  • 으괴롭다 01:43:56, 2012-10-26
  • @fragileworld 스스로를 경제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세우니 징징대는 주체가 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욕망과 욕구를 책임 지지 못하게 되어서인 듯 -_-; 책임의 영역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in reply to fragileworld 23:27:05, 2012-10-26
  • @bycaulfield 제가 드리고 싶지만 어머니가 아니군요 -_-; in reply to bycaulfield 23:32:20, 2012-10-26
  • 이건 무슨 꽃일까? http://t.co/v58UvOEo 23:36:27, 2012-10-26
  • @bycaulfield 언제 담배 번개라도 해서 오늘의 간절함을 덜어 드리고 싶네요 ^^; in reply to bycaulfield 23:48:08, 2012-10-26
  • @bycaulfield 모히또라는 담배도 있었군요. 보헴 시가 중 하나네요? 전 평범하게(?) 레종 블랙입니다. 측은지심 한 번으로 형이 되다니~ ㅎㅎ in reply to bycaulfield 23:53:57, 2012-10-26
  • @bycaulfield 레종을 고양이 때문에 피기 시작했죠~(?) ㅎㅎ 담배 번개 정말 해야겠군요. 언제 쪽지 한 번 날릴게요 ^^ in reply to bycaulfield 00:14:54, 2012-10-27
  • 언젠가부터 삶이 성장이 아니라 축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나는 언젠가부터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 00:23:58, 2012-10-27
  • @NoamJumpsky 그래서 전 징징 대고만 있는 것 같군요;; in reply to NoamJumpsky 00:28:13, 2012-10-27
  • @fragileworld 역시. 트윗 하고 나서 제가 괜히 꼰대짓을 하는 것 같았어요;; 정말 윤리적인 주체보다 더한 목표는 없는 것 같아요. in reply to fragileworld 09:18:59, 2012-10-27
  • RT @Worldless: 한국에서 정치담론을 주도하는 분들은 '정당정치=정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형적인 자유주의 정치철학담론이다. "정치는 자원과 권력을 평화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라는 말이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 … 11:01:34, 2012-10-27
  • 한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마무리는 한 번의 극장으로 하고 싶다. 19:28:05, 2012-10-27
  • 지식 목록의 양보다 그 방향성이 중요하지. 21:31:16, 2012-10-27
  • 말을 줄여야 책임질 수 있을텐데, 이미 골로 간 느낌. 22:19:05, 2012-10-27
  • 옛날 생각 난다… http://t.co/9vN7GqyJ 23:44:23, 2012-10-27
  • 데낄라가 내 기분을 풀어 줬다. 취해서 기분 좋다는 게 어떤 건지 처음 알았다. 01:49:57, 2012-10-28
  • 나도 그런 판타지를 갖고 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온전히 설명해 낼 수 있는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01:58:03, 2012-10-28
  • 아까 데낄라를 마시고 요즘 내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고 했는데, 실제로 내가 느끼기에 이 직장 들어온 이후로 목소리 톤도 바뀐 것 같고 말하는 투도 넋을 놓은 듯 짜증나는 듯 하다. 02:03:12, 2012-10-28
  • 박혜진의 영화음악으로 바뀌고 처음 듣는 중. 정영음은 돌아오지 않겠지… 02:08:07, 2012-10-28
  • 무료한 일요일… 14:29:37, 2012-10-28
  • 삶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게 있을까… 14:31:31, 2012-10-28
  • @BHhja 비전이나 열정 같은 걸 말한 거라서…운동을 한다고 나아질 것 같지는 않아요 ㅠ.ㅠ in reply to BHhja 17:01:39, 2012-10-28
  • @BHhja 외로움이나 고립감이 이유일 지도…ㅠ.ㅠ in reply to BHhja 17:04:44, 2012-10-28
  • @BHhja 그 재미를 말하는 거죠. 사는 게 재미 없어. 재미 다 어디 갔어! in reply to BHhja 17:20:46, 2012-10-28
  • @BHhja 답답해서 인근에 사진이라도 찍어볼까 차를 잠시 몰았다가 어마어마한 정체를 보고 돌아왔습니다만;; in reply to BHhja 17:21:25, 2012-10-28
  • @BHhja 끼리끼리 많이들 가을을 즐기나 보군요. 나는 왜 즐기지 못하는가. 내게 동지이자 연인을 달라! -_-; in reply to BHhja 17:26:41, 2012-10-28
  • 데낄라, 마트에서 팔까? 17:28:07, 2012-10-28
  • @bergsonisme 예, 감사합니다. 한 병 사 놔야겠네요! in reply to bergsonisme 17:31:59, 2012-10-28
  • @BHhja 동네에 없을듯;; in reply to BHhja 17:32:22, 2012-10-28
  • @BHhja 찾았슴다! in reply to BHhja 18:11:57, 2012-10-28
  • 술이란 게 되게 비싸구나. 데낄라와 아이리시 위스키 각 한 병 샀더니 8만원이 넘네 ㄷㄷㄷ 이 정도면 2년은 먹겠지? 이제 아이리시 커피도 만들어 봐야겠다. 18:13:22, 2012-10-28
  • @bergsonisme 제가 워낙 술이 약해서 말이죠 ㅎㅎ;; in reply to bergsonisme 18:17:29, 2012-10-28
  • RT @truthtrail: [성소수자]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들에 대한 모든 공격은 UN이 수호하기로 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격입니다. 오늘 저는 당신들 편에 섭니다"(반기문 U … 18:19:43, 2012-10-28
  • 이처럼 연대하겠다는 선언을 봐도 세상의 냉혹함이 가시지 않는 느낌이니 오늘 하루는 참 재미 없다. 18:22:32, 2012-10-28
  • @bergsonisme 대체로 갱은 술과 여자에 약하던데요 ^^;;; in reply to bergsonisme 18:49:11, 2012-10-28
  • @bergsonisme 꼭 그 그렇지는…아무튼 요즘 밤에 잠들기 전 한 잔이 수면 돌입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이것저것 도전 한 번 해 봅니다 ^^; in reply to bergsonisme 18:55:09, 2012-10-28
  • 가을방학의 근황… http://t.co/3NBB1jc9 19:05:50, 2012-10-28
  • 그리고 난 10월에 태어났다고 해요 그러니 나의 일 년은 언제나 가을 겨울 봄 여름~ 19:18:58, 2012-10-28
  • 아주 설득력 있다. 19:19:34, 2012-10-28
  • 화이트보드를 사서 벽에 걸고 테스트 삼아 몇 컷 프린트해 걸어 봤는데 썩 괜찮다. 그런데 아무래도 칙칙하고 어수선한 내 방에는 개 발에 편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 http://t.co/prpuhRNf 22:07:18, 2012-10-28
  • @opo28 아직요. in reply to opo28 22:09:07, 2012-10-28
  • 데낄라 세 잔째 도전! 22:38:32, 2012-10-28
  • @bergsonisme 그러게요. 한 잔에 이미 불타오르고 있는데. 이거 정말 왜 이럴까요? ㄷㄷ in reply to bergsonisme 22:42:22, 2012-10-28
  • 우리도 사랑일까는 차마 못 보겠다. 22:42:33, 2012-10-28
  • @opo28 데낄라 이 놈 대단하네요!! 골로 가는 중입니다!!! in reply to opo28 22:44:35, 2012-10-28
  • @bergsonisme 살 찝니다! in reply to bergsonisme 22:44:58, 2012-10-28
  • @BHhja 김고기와 김슷캇을 추천합니다 ㅋ in reply to BHhja 22:46:19, 2012-10-28
  • @bergsonisme 순대국요. 헤롱헤롱하네요 와우 in reply to bergsonisme 22:47:28, 2012-10-28
  • 나는 취해도 오타 내지 않는다 22:47:43, 2012-10-28
  • RT @neoscrum: "일본 정규직 여성 노동자도 노동시간이 무척 길다. 2011년 주당 45시간을 일했다. 이는 한국을 제외한 OECD국가 중에서 상당히 긴 편이다." – 코이치 모리오카. 23:17:40, 2012-10-28
  • RT @neoscrum: '과로사'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가 일본에서 유래한 '카로시(Karoshi)'인데, 한국 노동자들은 일본 노동자들보다 더 많이 일한다. 자료를 읽다가 반복해서 '한국을 제외하고'가 나와 그냥 웃는다. 23:18:51, 2012-10-28
  • 늑대 같은 인간이 될테다. 23:19:40, 2012-10-28
  • 한 잔만 더 마시면 내일 못 일어날 것 같다. 23:19:54, 2012-10-28
  • 다들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다들 행복한가요 난 웃고 있는데 세상 속 우리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내 못난 마음이 잔뜩 흐려져서겠지 23:27:45, 2012-10-28
  • 그댄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정말 행복한가요 난 울고 있는데 멀어진 그대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한때는 그 누구보다 가까웠던 사람이기에 23:27:48, 2012-10-28
  • 近荒 23:28:20, 2012-10-28

근황

잡은 손을 놓고 잠시 흔들고
의미 없는 인사말 몇 번으로
이별은 이뤄지고

돌아오는 길을 홀로 걸으며
혼자가 된 자신에 감탄하며
조금은 웃었다고

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
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
한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 게 떠나

다들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다들 행복한가요 난 웃고 있는데
세상 속 우리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내 못난 마음이 잔뜩 흐려져서겠지

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
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
한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 게 떠나

다들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다들 행복한가요 난 웃고 있는데
세상 속 우리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내 못난 마음이 잔뜩 흐려져서겠지

그댄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정말 행복한가요 난 울고 있는데
멀어진 그대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한때는 그 누구보다 가까웠던 사람이기에

 

가을겨울봄여름

설레이는 첫 등교날 난 궁금했죠
시작하는 달이 1월이 아니라길래

언젠가는 뉴스를 보다 좀 놀랐죠
남반구의 신년맞이는 해수욕이라기에

문득 둘러보면 꽃들도 새들도
다들 자기만의 일 년을 사는 것
민들레의 봄은 종달새의 겨울인 것을

그리고 난 9월에 태어났다고 해요
그러니 나의 일 년은 언제나 가을 겨울 봄 여름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함께 하여도
우린 모두 조금씩 다른 주기를 돌잖아요

문득 둘러보면 꽃들도 새들도
다들 자기만의 일 년을 사는 것
반바지를 입은 호주의 산타클로스처럼

그리고 난 9월에 태어났다고 해요
그러니 나의 일 년은 언제나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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