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izek_bot 저도 그런 심정에 일조한 걸까요? 잠이 안 드네요. ㅠ.ㅠ in reply to zizek_bot 01:20:31, 2013-09-23
  • @zizek_bot 그 부정적 반응들의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지젝은 대중 앞에서 어느 정도 오해와 오용도 감당하고 즐기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자책하실 일은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그렇네요. in reply to zizek_bot 01:34:09, 2013-09-23
  • RT @dawndream: 미국인들은 돈을 어디에다 쓰나? http://t.co/pQppEIUjo3
    가난한 사람들은 미래에 대비하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분야에 투자할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대해서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일… 07:11:58, 2013-09-23
  • RT @novelisticsabin: 쾌락을 유예시키면 덩달아 잃는 것이 있다. 그것에 대한 감을 잃는다. 18:57:00, 2013-09-23
  • 황해와 신세계 두 영화에서 연변의 킬러가 나온다. 둘 다 잔혹하고 생명력이 무서우리만치 끈질기다. 조선족이라는 동질적 이방인에 대한 공포가 이 스테레오타입에 깔려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1:37:33, 2013-09-23
  • 로봇김밥 참 맛있다. 상암으로 회사 이사 가면 제일 생각날 음식점이 바로 여기. 21:52:59, 2013-09-23
  • 이런 못난 놈. 남들처럼 요염하고 우아하게 찍혀 주면 안 되겠냐. http://t.co/b0DvMIE17N 22:17:36, 2013-09-23
  • @pourquoi_pas_3 re: 나도 가끔은 네가 답답할 때가 있어 ㅋㅋ in reply to pourquoi_pas_3 22:55:49, 2013-09-23
  • 타임라인에서 일제히 비아냥거려 대는 이런 익숙한 풍경, 한 마디씩 모여서 거대한 또 하나의 똘끼가 형성되는 것 같다. 대단해… 23:02:27, 2013-09-23
  • @pourquoi_pas_3 re:re:re: 미안하지만 사실 처음부터 그건 별로였어. ㅎㅎ;; 연두가 어릴 때 더 좋은 환경에서 컸으면 지금쯤 위풍당당 고양이가 됐을텐데 안타깝네요. in reply to pourquoi_pas_3 23:04:56, 2013-09-23
  • 비아냥이 시작되면 다들 꼭 한 마디씩 거들고 싶은가 보다. 타임라인이 비슷한 얘기로 반복 응용되며 도배되는 이런 상황이 오면 "다들 아주 올바르게 잘 나셨어", 이런 또다른 비아냥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23:12:47, 2013-09-23
  • 다른 참신한 얘기가 나오면 귀담아 듣겠는데 이건 똑같은 얘기를 몇 명이서 몇 번이나 돌려 가며 해 대는지 참…투덜투덜 23:15:38, 2013-09-23
  • @pourquoi_pas_3 re:re:re:re:re: 만수무강하시게~! in reply to pourquoi_pas_3 23:17:25, 2013-09-23
  • RT @FreeFairJustice: 노동의 대가를 수수료로 취급하는 한국 자본주의, 뿌리부터 잘못입니다. 재벌기업과 부패 건설업체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http://t.co/ySwSxyLz0q 06:21:03, 2013-09-24
  • 화요일 아침마다 멘붕을 겪어야 하다니… 09:54:18, 2013-09-24
  • RT @Efromm_bot: 합리적 권위는 능력에 바탕을 두며, 그것에 의지하는 사람이 성장하도록 도움을 준다. 비합리적 권위는 권력에 바탕을 두며 그 지배 하에 있는 사람을 착취하는 데 이용된다. 19:46:21, 2013-09-24
  • RT @uhmkiho: 가끔 고통/고난을 받는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릴 때가 있다. 헛웃음이라도. 모든 것이 무너져 폐허가 되었을 때 나오는 그런 웃음. 그 웃음의 순간에 사람은 순간적으로 고통에서 빠져나와 자기와 같이 웃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 19:46:42, 2013-09-24
  • 밥도 안 먹고 지금까지 야근을…이게 사는 건가 ㅠ.ㅠ 22:43:21, 2013-09-24
  • 부산영화제 개막작 예매도 못 하고… 22:43:35, 2013-09-24
  • @zizek_bot 아, 음…전혀 관계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에 제가 리트윗을 남용해서 주변의 피로감을 키우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트윗 막 하고 싶기는 하네요 ^^; in reply to zizek_bot 00:13:33, 2013-09-25
  • 일대종사도 생활의 산은 넘지 못했는데 나 같은 범인이 산 너머를 바라보는 건 얼마나 어림 없는 일인지. 00:20:53, 2013-09-25
  • RT @MoonHolden: 지젝의 말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지금의 사람들은 사적 영역이 점점 침해당하고 있다 느끼지만 그것은 오히려 공적 영역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스노든이나 어산지의 폭로를 매우 높게… 00:21:49, 2013-09-25
  • @zizek_bot 그렇다면 저도 생각을 고쳐 먹어야겠네요! ^^ in reply to zizek_bot 00:24:18, 2013-09-25
  • RT @zizek_bot: 매혹적인 스크린 속의 나와 스크린 밖의 나라는 비참한 육체 사이의 사이버 스페이스 간극은 자본의 투기적 순환이라는 실재와 궁핍한 대중이라는 칙칙한 현실 사이의 간극을 직접적 경험으로 번역하는 것처럼 보인다. 09:03:27, 2013-09-25
  • RT @zizek_bot: 우리는 이제 사물을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의 시간)을 산다. 나는 헬스 클럽에 가서 내 몸의 건강을 산다. 초월적 명상 강좌에 등록하여 영적 깨달음을 산다. 내가 사귀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에 가서… 16:09:34, 2013-09-25
  • 내일은 꼭 칼퇴근하고 싶다. 22:14:01, 2013-09-25
  • RT @Schindler219: 한국전쟁 전후에 빨갱이로 몰려 학살당한 백성이 1백13만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 1백13만 명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한 이승만은 유태인 6백만을 학살한 히틀러에게는 다소?뒤지지만 1백70만을 학살한 폴 포트와는 어깨… 23:49:28, 2013-09-25
  • RT @newspeppermint: 인간 언어들이 가지는 특별한 구조 http://t.co/r3JbDyRY3R 07:26:40, 2013-09-26
  • 1분 남았다. 부산영화제 예매. 08:58:53, 2013-09-26
  • 예매 실패한 몇 개의 영화들이 너무 아깝다.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10분', '더 엑스', 그리고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OTL 09:11:54, 2013-09-26
  • 내 기필코 광클릭으로 코엔 형제의 영화를 쟁취하고야 말겠다! 09:20:34, 2013-09-26
  • RT @clinamen77: 지젝의 뉴마스터는 그의 민주주의 비판의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젝은 "하나의 규칙인 민주주의는 실용적인 공리주의를 넘어설 수도 없고 재화의 제공이라는 논리를 중단시킬 수도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민주주의 스스로 자… 09:25:04, 2013-09-26
  • RT @clinamen77: 분석은 오직 분석가라는 외부인물과의 전이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여기서 지젝은 뉴마스터의 등장을 요청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가 말한 뉴마스터는 민중을 직접 치유하고 구원하는 자라기보단, 민중이 자신들의 결핍을 직면하… 09:25:07, 2013-09-26
  • RT @clinamen77: 하도록 이끄는 자에 가깝다. 지젝은 지도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도자는 대의를 위한 열정을 촉발시킴으로써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주관적 입장을 변화시키고, 그 추종자들의 정체성에 실제적 변화가 일어나도록 만들… 09:25:14, 2013-09-26
  • RT @Worldless: 좌파적인 중간계급이 우파적인 노동계급과 싸우는 '전도된 계급투쟁'을 논의해야할 시점이 한국에 도래했다. 서구이론가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이야기해줄 것들이 생긴 것이다. 10:51:36, 2013-09-26
  • GV는 좋은 질문을 생산할 수 없다. 이 자리는 나쁜 질문을 회피하거나 다른 이야기로 무마하는 답변자의 능력을 지켜보기 위한 것이지. 21:27:12, 2013-09-26
  • 지젝이 점점 강하게 금지하는 쾌락 행위로 흡연을 들었다. 덕분에 지금 담배가 열렬히 피고 싶어졌다. 21:52:53, 2013-09-26
  • @herrenbok 이데올로기는 다른 쾌락을 허용하면서 한 가지 예외를 두게 된다면서 그 한 예로 요즘의 담배를 들었어요. in reply to herrenbok 21:58:28, 2013-09-26
  • @uglykidcooler 아니, 서울이지. 부산영화제는 다음 주. GV라고 표현했더니 영화 GV로 생각했나 보네 ㅋ 지젝 강의 듣고 왔음. in reply to uglykidcooler 23:32:45, 2013-09-26
  • @uglykidcooler 지젝이 한국에 와서 그런 것 같다. 부산 안 가냐? in reply to uglykidcooler 23:34:18, 2013-09-26
  • @uglykidcooler 직업으로 방랑하는 건 고된 일이니…고생이 많다. in reply to uglykidcooler 23:36:00, 2013-09-26
  • @uglykidcooler 그게 직업이지… in reply to uglykidcooler 23:39:10, 2013-09-26
  • 오늘 지젝 강연 전반부를 나름 정리: "예를 들어 그리스 전통 연극을 그대로 재연하는 것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그 전통을 더 잘 표현한다. 진정한 이해는 외부에서 가능하며 무언가를 이해하기 위해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인종차별적이다." 23:57:16, 2013-09-26
  • "위대한 것은 맥락 바깥으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 바로 그것이다." 23:57:25, 2013-09-26
  • 후반부를 또 나름 정리해 보면…"기술의 발전으로 확장된 장기는 인간을 전지전능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전지전능해질수록 무기력해지고 있다. 현대의 주체는 계산된 쾌락주의자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무기력하기도 하다." 00:15:18, 2013-09-27
  • "희열에 대한 무기력함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영구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이야말로 체제 전복적이다." 00:15:22, 2013-09-27
  • 제대로 정리한 게 맞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데올로기라는 테마로 강연을 하기로 했는데 다방면에서 서두를 꺼내다가 끝난 것 같아 아쉽다. 중요한 얘기는 컨퍼런스에서 다루겠지. -_-; 00:17:10, 2013-09-27
  • 지젝은 후반부에 불교를 많이 언급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건 생화학적 조치로 열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실험을 소개하며 뇌과학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겠냐는 질문이었다. 나는 이 때 영화 '마터스'가 떠올랐다. 00:27:10, 2013-09-27
  • 안 돼. 내일도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껄이고 싶은 충동을 이만 통제해야겠다. 00:28:02, 2013-09-27
  • RT @Worldless: "오늘날 국제주의자가 되는 것은 마르크스 당시보다 훨씬 더 필수적이다. 정치의 무대는 전 세계적이어야 하고 그럴 수 있다. 자본주의는 전 세계적이고, 공산주의도 그래야 한다". — 알랭 바디우 09:01:59, 2013-09-27
  • RT @zizek_bot: 라캉이 말하듯이, 정신분석에서 주체가 유죄일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의 욕망에 관해 양보하는 것이다. 14:52:33, 2013-09-27
  • 일을 허겁지겁 마무리하고 워크샵행. 캠핑장이라는 데는 처음 와 본다. http://t.co/Af2M2nJM9O 16:35:28, 2013-09-27
  • RT @leereel: http://t.co/IPKECDoH8L 네이버캐스트에 올라온 '멈춰라, 생각하라!'의 인터뷰 다큐 '공통적인 것(the commons)에 관하여' 22:29:14, 2013-09-27
  • RT @ForNewOrder: '국내 3위의 재벌 총수 형제가 신통방통하다는 무당에게 6천억원이라는 돈을 갖다 바치고, 그 무속인은 돈을 불려주기는커녕 모두 잃고 2천억을 빼돌려 자신의 회사를 세웠다.' 체제의 과학성과 정교함에 대한 맹목적 믿음은 … 23:07:25, 2013-09-27
  • RT @zizek_bot: 어떤 것도 필연의 손아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깨달음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12:44:56, 2013-09-28
  • RT @Worldless: "한국에서 코뮌의 이념"이라는 발표에서 서용순은 광주의 윤상원을 소개하면서 주체화의 문제를 논했다. 이에 대해 지젝은 "그 사건 이후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갔나"를 물었다. 바디우가 진리의 주체를 말한다면 지젝은 그 주체의… 12:45:17, 2013-09-28
  • RT @uhmkiho: 세상에서 제일 가여운 사람은 '안다고 가정하는 주체'다. 이들에게 세상은 권태롭기만 하다. 그래서 이들은 늘 다 아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를 필요하고 그들의 삶에 감놔라 배놔라 한다. 도무지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법이 없… 13:31:44, 2013-09-28
  • RT @bokuriko: 코엔 형제 신작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새 포스터. 1961년 그리니치 빌리지를 무대로 젊은 포크 가수의 일주일을 따라가는 영화. 오스카 아이작 주연.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http://… 13:40:43, 2013-09-28
  • 워크샵 마무리와 결혼식 참석으로 소중한 토요일이 다 지나갔다. 20:03:47, 2013-09-28
  • 컨저링을 봐야겠다. 20:11:47, 2013-09-28
  • 이 포스터가 어떤 그림을 그대로 차용한 것 같은데 화가와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어쨌든 강렬한 느낌. 사라진 기억 Vanishing Waves https://t.co/GDTNXrdcYU http://t.co/lQNc1BFyw9 20:20:06, 2013-09-28
  • @directorsoo 아, 그렇군요! 이놈의 기억력! in reply to directorsoo 20:21:58, 2013-09-28
  • RT @directorsoo: @calitoway 마그리트 그림이네요 :) 20:22:02, 2013-09-28
  • 그래, 이 그림이다. 르네 마그리트, 연인들. http://t.co/HD4n0lZ26r 20:22:54, 2013-09-28
  • 얼마나 피곤했길래, 열 세 시간을 잤는데도 더 잘 수 있을 것 같다. 09:15:49, 2013-09-29
  • RT @JeongtaeRoh: "그리고 초기 인류는 이 공포를 억누르고자 현실을 부정(deny)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진화시키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들은 종교와 철학이야말로 인간의 이런 노력이 최대한 반영된 작품이라고 말합니다." http:/… 10:25:16, 2013-09-29
  • @fragileworld 대체 번역이 있고 그걸로 의견 제출해서 쌓이면 기본 번역이 바뀌는 시스템일텐데 기본 번역이 그리 돼 있다는 건 한국어에서 자유보다 무료가 더 자주 쓰였다는 거겠죠. 특별 주간을 지나고 개인 계정으로 돌아오신 것 같네요? ^^; in reply to fragileworld 10:32:48, 2013-09-29
  • RT @leereel: "반공은 ‘우리가 아닌 것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 시기 숱한 반공영화들이 제작됐지만, 이 영화들은 겉으론 반공을 외치면서도 결국 같은 민족을 껴안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이 잦았다."http://t.co/Sz8… 10:37:15, 2013-09-29
  • RT @amelano: '멈춰라! 생각하라!' 컨퍼런스에 부친 바디우의 총론에 대하여 http://t.co/ZNYLfjCAWP 10:56:03, 2013-09-29
  • RT @stevelosh: http://t.co/EnAia1TRN4 11:02:48, 2013-09-29
  • RT @Worldless: '용기'라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실행하고자 하는 그 생각(이대로 살 수 없다)을 뜻한다면, 조정환 선생의 논리는 이 가능성의 시대에 사랑, 협력, 공통적인 것의 구축은 그런 '용기' 없이 '저절로' 이루진다는 것이 된다. 11:06:09, 2013-09-29
  • RT @zizek_bot: 진정으로 전복적인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하지만 권력자들은 완전히 들어줄 수 없는 요구들을 '무한히' 퍼붓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전략적으로 잘 선별된 정확한·유한한 요구들, 똑같은 변명을 허락하지 않는 요구들을 권력자들에… 11:10:48, 2013-09-29
  • RT @Machtstreben: 아포리즘이 이해를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오늘날 사람들이 그 형식을 제대로 진중하게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올바로 새겨지고 표현된 아포리즘은 읽는다고 해서 아직 해독된 것이 아니며, 그러려면 해석의 기술… 11:13:50, 2013-09-29
  • 빅 뱅 이론 시즌 7이 벌써 시작했구나. 11:42:24, 2013-09-29
  • @fragileworld 오, 갔다 오시면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요약 부탁 드려용~ㅋ in reply to fragileworld 12:49:17, 2013-09-29
  • RT @ecri11: 에오님의 "멈춰라, 생각하라"
    http://t.co/Ny1Jj5t5kn 13:09:51, 2013-09-29
  • RT @leereel: 강남에 오니 재미있는 풍경이. 보들레르가 묘사하던 주일에 교회에서 회개하고 세단을 끌고 점심으로 등심 먹으러 온 사람들이 보인다. 13:12:16, 2013-09-29
  • RT @NoamChomsky_bot: 기업은 독재적 성격을 띤 기관입니다. 현대의 다국적 기업들은 "유기적 존재가 개인에 앞선 특권을 갖는다"라는 원칙에 따라 운영됩니다. 그런데 20세기를 피로 물들인 두 가지 형태의 독재체제, 즉 볼셰비키즘과 파시… 15:41:53, 2013-09-29
  • 하늘이 신비롭다. http://t.co/HkkSMc527o 17:38:52, 2013-09-29
  • RT @HistoricalPics: Diane Keaton and Al Pacino http://t.co/sQWIJ76AUy 21:17:38, 2013-09-29
  • 줄넘기를 다 합쳐서 200개 남짓 하고 완전 기진맥진. 연속으로는 1분을 못 간다. 이걸 밤마다 해야지 다짐한 건 무리였나… 22:39:30, 2013-09-29
  • RT @zizek_bot: 도덕성은 다른 인간 존재와 나의 대칭적 관계에 관한 것이다. 그것의 기준 공리는 "당신이 내게서 원하지 않는 행동을 나에게 하지 말라"이다. 반대로 윤리학은 내 자신의 일관성, 내 자신의 욕망에 대한 충실성에 관련된다. 23:22:51, 2013-09-29
  • RT @HistoricalPics: Auto dump. Escondido, California, April 1972. http://t.co/afLPSH1zx4 23:31:53, 2013-09-29
  • RT @Masterosa: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을 늦추는 방법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외국어나 악기, 기술 등. 맞는 말 같다. 23:32:00, 2013-09-29
  • @ecri11 전 드레스 투 킬 하면 박물관 시퀀스가 떠오릅니다. http://t.co/XB1KrxAJ16 in reply to ecri11 23:49:45, 2013-09-29

‘우리 선희’의 첫 장면. 오랜만에 선희와 우연히 마주친 이민우(극중 이름을 모르겠다)가 커피나 한 잔 하러 가자고 한다. “왜요?” “그냥. 물어볼 게 있어서 그래.” “지금 다른 볼 일이 있어서 이만.” 홍상수의 영화에서 대화가 이루어지는 방식은 느닷없고 기괴한 면이 있다. 같이 커피를 먹고 싶다는 즉흥적인 제안과 물어볼 내용이 뭐였는지는 생략된 궁색하고 맥락 없는 이유가 대화로 구성되는 것이다.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발화로 이어지는 대화의 아슬아슬함은 때때로 이후에 그 발화가 반복되면서 어떤 운율로 바뀌기도 한다. 문수(이선균)가 창경궁에 있는 선희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만나자는 말에 선희가 왜 그러냐고 물을 때 문수는 첫 신에서 이민우가 한 말과 같이 “물어볼 게 있어서”라고 답한다. 이민우의 이상한 대사가 문수에게서 다시 나올 때 이 비논리적, 충동적 언어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작은 규칙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홍상수의 영화는 특유의 uncanny한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말들이 어떻게 변주된 운율로 변하는지 참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