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TO blog - 의도를 벗어난 말

'the Private/monologue'에 해당되는 글 249건

  1. 2010/05/01 상처를 드러낼 권리
  2. 2010/03/29 오랜만에 Where the Hell is Matt?
  3. 2010/03/15 Drunken Walking
  4. 2010/03/08 회고와 전망 (2)
  5. 2010/02/12 현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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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메이데이.
19세기 말 미국에서 벌어진 5월 1일 노동자 총파업을 기념하고 세계 노동자의 연대를 다진다는 그 날이다.
노동절이 가장 자본주의적이고 제국주의적인 미국에서 있었던 노동자의 절규를 기린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오늘 세계 곳곳에서는 노동자들이 모여 갈수록 팍팍해져 가는 현실을 개선하자는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큼 팍팍한 한국에서는 모든 것이 교묘하게 불허당하고 있지만 말이다.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상처, 사람들은 저마다 이를 떳떳하게 드러내고 하소연하고 해소할 권리가 있다.
사람은 상처를 둘러싸고 변화해 가는 존재다.
나는 비록 지금껏 온갖 상처를 숨기고 티 내지 않으려 노심초사하는 미련하고 비루한 인간이지만, 적어도 한국이라는 땅에서 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집단적 상처 만큼은 지금 당장 표출하고 위로받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낀다.
자본가는 갈수록 여유롭고 온화하며 세련된 인간이 되어 가고 노동자는 갈수록 불안하고 날카로울 뿐만 아니라 좁은 시야에 갇혀 가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우리를 가두고 있는 상처들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발랄함과 세련됨, 그리고 우주를 보듬어 안을 만큼의 아량이 필요하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상처를 하소연하고 행복을 상상할 수 있는 노동절이 되기를...
그런 의미에서 나는 잠시 짬을 내서라도 콘서트 하나 구경하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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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ivate/monologue 2010/05/01 10:35 by CARL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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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맷!
당신은 예의 그 엉거주춤 춤을 출 때가 가장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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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ivate/monologue 2010/03/29 23:50 by CARL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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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랜덤으로 울리던 내 이어폰에서 알콜이 세어 나온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루트로 평범한 걸음걸이인데 머리 속은 예의 비좁고 캄캄했던 도어즈 카페에서 흐느적거린다.
Neil Young의 노래는 알콜 도수 50.
젠장, 이 기타의 늪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아~

flash mp3 player object


Cowgirl in the Sand
Neil Young and Crazy Horse  (1969)


Hello cowgirl in the sand
Is this place
at your command
Can I stay here
for a while
Can I see your
sweet sweet smile
Old enough now
to change your name
When so many love you
is it the same?
It's the woman in you
that makes you want
to play this game.

Hello ruby in the dust
Has your band
begun to rust
After all
the sin we've had
I was hopin' that
we'd turn back
Old enough now
to change your name
When so many love you
is it the same
It's the woman in you
that makes you want
to play this game.

Hello woman of my dreams
This is not
the way it seems
Purple words
on a grey background
To be a woman
and to be turned down
Old enough now
to change your name
When so many love you
is it the same
It's the woman in you
that makes you want
to play this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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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예전 글이나 방명록을 돌아보고는 한다.
내가 어떻게 지내 왔고 누가 찾아왔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나 할까.
오늘도 멍하니 예전 글과 방명록을 뒤진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했던 것과 원하는 것에서 얼마 만큼일까.
상처 입지도, 입히지도 않고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가능할까.
젠장, 답은 뻔한데 담배만 느는구나 ㅡ.ㅡ;
응원과 위로가 필요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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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은 고향에서 스캔질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들어왔다.
밤 12시쯤 출발해야지 하면서 필름 두 롤을 현상탱크에 감아 넣었다.
현상액을 담아 둔 PET병은 오래된 시간을 말하듯 물때가 심하게 끼어 있다.
용액을 붓고 온도를 맞춰야지 하는데, 아뿔싸, 정착액이 50ml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를 어쩐다...
게다가 필름은 각기 현상 시간이 다른 델타 100과 APX 100.
델타는 11분이고 APX는 13분 30초다.
이 녀석들을 한 탱크에 밀어 넣었으니...
나름의 절충점은 APX를 현상탱크의 밑에, 델타는 위에 넣어 두고 10분 30초쯤 경과됐을 때 250ml를 비우고 13분 30초까지 교반 않고 가만히 두기.
비워도 묻어 있는 현상액으로 델타는 현상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다.
정착액은 물과의 비율을 1:4로 맞추려면 100ml가 필요한데 절반 정도밖에 없으니...
용액 온도를 대충 22도 정도로 해 놓고 5분을 정착했다.
어쩔 수 없다.
두 필름을 걸어 두려니 델타는 37컷까지 찍어서 롤 끄트머리에 여유가 없다.
클립을 집으려니 마지막 롤 바로 앞이다.
마지막 컷은 흉하게 휠 것이 틀림없다.
어쩔 수 없다.
말리면서 담배 하나 물고 되뇌인다.
어쩔 수 없다.
반년만의 필름 현상은 난항이다.
밖에는 눈이 계속 내리고 이제는 추워서인지 쌓이기까지 한다.
어쩔 수 없이 내려가야 하나?
난항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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