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림 소사이어티를 읽는데 속에서 열불이 나더라
이야기를 상품으로 팔아치우는 단계에서 시장 원리는 인간의 모든 생활을 장악해 버린다
범세계적인 차원의 기업이 정부를 대신할 공적 집단으로 부각된다
이제는 달라지는 획기적인 시장의 모습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꿈을 꾸고(시장의 원리가 요구하는 꿈) 꿈을 만들어야 한다
롤프 옌센은 이걸 거의 확신하고 있으며 희망에 차 예언하는 듯하다
이 기업가, 투자자의 시녀가 하는 말을 나더러 어떻게 끝까지 읽으란 말인가
한 시간 정도 붙잡고 있으니 할말은 다 나온 것 같고
그냥 집어던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꿈꾸고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욕을 쏟아붇고 싶은 심정이다…
미래학자가 지니는 한계도 있겠지만, 이 양반은 최소한의 문제의식마저 없는 듯하다
쓰레기 책!
레포트만 아니면 정말…
품위있어 보이던 교수가 갑자기 일그러져 보인다

반면에 울먹이며 인문학의 현실과 대학생들의 의식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여성학 강사 선배가 뇌리에 남아 버린다
* CARLITO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4-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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