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신비화)도 팔아먹을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허위의식과 맹목(특히 돈,자본의 추구가 모든 분야를 돈으로 종속시키는 데서,건전한 자본의 추구는 허무맹랑한 계몽주의다.)성이 그들로 하여금 어떤 긍정적, 정신적 자양분을 주는 것이 아니기에 말이다.

게오르그 짐멜의 <돈의 철학>에서, 자본(돈)은 모든 실체적인 것을 단순한 상대적인 것으로 전환시켜 버린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물론,예술의 절대(제식적 가치의 맥락에서의 아우라)적인 가치가 돈에 의해서 없어지게 된다.

돈(자본)은 지금,전 분야(특히,근대적 자연과학의 발달이 중세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항하여 상대적 세계관을 탄생시킨 점은 돈이 가장 인간 의식을 좀먹게 만드는 데 언제나 기여해 왔다.)에 걸쳐, 그 세계관의 가치를 더욱 돈에 의해서 파생되는 면만을 알게 모르게 부각시켜, 예술가(작품 포함)나 대중이 돈에 의해서 무기력하게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구조에 의해서 예술 자체가 더욱 돈에 의해 곤고하게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자본(돈)은 자체적으로 질적 차이보다는 양적 차이를 중요시 여기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예술과 자본의 겜이 생기는 이유(아우라의 파괴가 진보가 아닌 왜곡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예술은 전적으로 양적으로 따질 수 없다는 데서 생겨난다.

이것은 현대에서의 돈(자본)이 인간을 탈개성화 시키고, 탈인격화 시킨다는 데서, 예술이 기술적 변혁(특히,대량생산을 가져오게 한 영화)에 의해 진보성을 획득했다고선 치더라도 제의적 가치에서 전시적 가치가 전적으로 진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현대(자본주의)에서도, 아우라의 파괴가 어떤 가능성으로서의 진보성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예술 자체도 돈에 의해 무기력해지기 때문이다.

개인(예술가나 예술작품을 향유하는 대중)의 고유한 인격도, 오직 그 사람의 명성이나 지위,권력,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인격적,예술적 가치가 종속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럴싸한 예술의 진보성도 전적으로 현대에선 돈에 의해 왜곡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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