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중인 지축에서 만난 고양이. 나를 보자마자 달려와 부비고 애교를 부리던 녀석은 마치 여기서 구해 달라는 듯 한참을 나를 따라 왔다. 백 여 미터를 쫓아 오던 고양이는 어느 화원에서 키우는 개 두 마리와 대치하고 나서야 걸음을 멈추고 달려 온 길을 돌아봤다. 나는 이 녀석을 데리고 와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다시 걸음을 돌렸다. 안타깝다. 사람은 땅과 함께 개와 고양이를 버렸고, 이들은 이내 굶어 죽을 것이다.
블로그 보관물
연두 근황
갤러리
2008년 촛불집회 사진 (사진 추가)
갤러리
이 갤러리는 22 개의 사진을포함하고 있습니다.
2008년 촛불집회 사진.
5월 31일 나는 대학로 – 광화문 – 서대문 – 사직터널 – 삼청각의 경로로 일행을 따라 다녔고 다음날 새벽 처음으로 물대포를 봤다.
낮 12시쯤 대학로 주변 골목길을 산책하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생들의 집회에 참석한 후 일행을 따라 시청 광장으로 행진.
시청 광장부터 광화문까지 그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청운동에 일부 촛불집회 참여 학생들이 연행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에 흥분한 시민들이 청운동과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 시작.
나는 이 때 가장 후미에 있었고 그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행진 방향이 반대로 바뀌어 중앙일보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 계속 읽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