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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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중인 지축에서 만난 고양이. 나를 보자마자 달려와 부비고 애교를 부리던 녀석은 마치 여기서 구해 달라는 듯 한참을 나를 따라 왔다. 백 여 미터를 쫓아 오던 고양이는 어느 화원에서 키우는 개 두 마리와 대치하고 나서야 걸음을 멈추고 달려 온 길을 돌아봤다. 나는 이 녀석을 데리고 와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다시 걸음을 돌렸다. 안타깝다. 사람은 땅과 함께 개와 고양이를 버렸고, 이들은 이내 굶어 죽을 것이다.

연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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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쯤 태어났으니
연두 나이가 벌써 여섯 살…
여섯 살이라니!
연두는 이미 중년을 넘었다.
이렇게 점프해 대는 시간을 자각할 때마다
그 충격으로
머리와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진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가지도 못했는데
시간은 도주하고 있다. 계속 읽기 →

2008년 촛불집회 사진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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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촛불집회 사진.
5월 31일 나는 대학로 – 광화문 – 서대문 – 사직터널 – 삼청각의 경로로 일행을 따라 다녔고 다음날 새벽 처음으로 물대포를 봤다.

낮 12시쯤 대학로 주변 골목길을 산책하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생들의 집회에 참석한 후 일행을 따라 시청 광장으로 행진.
시청 광장부터 광화문까지 그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청운동에 일부 촛불집회 참여 학생들이 연행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에 흥분한 시민들이 청운동과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 시작.
나는 이 때 가장 후미에 있었고 그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행진 방향이 반대로 바뀌어 중앙일보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 계속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