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가 이제 발정을 하기 시작했다.
많은 고민 끝에 중성화 수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대상은 애꿎은 연두가 되었다.
암컷의 발정보다 수컷의 발정이 더 난처하고, 수술 비용의 차이도 크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그리 권한 것이다.
지금은 수술 부위를 핥지 못하도록 연두에게 카라를 씌웠다.
상당히 불편해 한다.
그리고 어떤 열정 같은 것을 잃어버린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건 분명 내 잘못이다.
(사티는 발정기 동안 나의 도움(엉덩이 탁탁 ㅡ.ㅡ)을 많이 받았다. 무슨 이유인지 발정이 끝난 후 사티는 예의 그 난폭한 모습이 사라졌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