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말을 배워보자!

■ 넌 누구니?
고양이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대상을 천천히 관찰한 후에 접근을 한다. 만약 고양이가 당신을 멀리서 쳐다보고 있다면 ” 넌 누구니?” 하고 묻는 것이다. 이때 성급히 다가가면 고양이는 도망간다. 가만히 다가오면 인사를 나누면 된다.

■ 헤이, 친구! 안녕!
고양이는 머리, 목덜미,어깨 등 머리 부위를 상대방에게 비비며 인사를 한다. 냄새를 풍기는 곳이 바로 머리에 있기 때문이다.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냄새로 상대방을 알아본다.

■ 만나서 반가워!
고양이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다리를 맴돈다. 그러면서 자신의 털에 그 사람의 냄새를 배게 한다. 개처럼 요란하지는 않지만 한 바탕 인사를 한 다음에는 자신의 털을 싹싹 핥는다. 그 이유는 그 냄새를 다른 냄새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 난 네가 정말 좋아~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든 채 당신 손끝을 핥고 있다면 고양이는 당신에게 “네가 정말 좋아!” 라고 말하는 것이다. 처음 만난 고양이와 인사를 하고 싶으면 먼저 손을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한다.

■ 난 네가 정말 싫어! 가버려!
고양이가 귀를 뒤로 살짝 젖히고 있는 건 화가 났다는 것. 만약 으르렁거리고 있다면 확 깨물어 버릴 거야, 저리 가, 라는 뜻이다. 귀를 뒤로 바짝 젖힌 채 꼬리까지 화가 난 듯 꿈틀 거린다면 덤벼들겠다는 신호이니 조심할 것.

■ 아, 심란해!
고양이가 꼬리를 이리저리 흔드는 것은 심란하다는 말. 뭔가에 흥분했거나 기분이 편치 않다는 뜻이다. 같이 놀아주거나 먹을 것을 주는 등 관심을 보여주면 좋아한다. 외출을 하는 등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것도 좋다.

■ 여긴, 내 구역이야!
고양이는 오줌으로 영역표시를 하는데, 꼬리를 들고는 “찍” 하고 뿌린다. 수코양이는 다른 수코양이를 절대로 자신의 영역에 못 들어오게 한다. 그 바람에 싸움을 해서 귀 등을 다치기도 한다. 암코양이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이랑 같이 살 때는 예외다.

■ 나도 이 집 식구야!
고양이의 영역표시는 긁는 행동으로도 나타난다. 고양이 발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체취가 난다. 따라서 긁는 행동은 자신의 체취를 남김으로써 자신의 영역임을 나타내는 행동이다.

■ 예뻐해 줘요~
좋아하는 사람의 품을 파고들며 “야옹” 하고 머리를 비비거나 문지를 때는 쓰다듬어 달라는 표시다. 작은 소리로 “야옹” 하고 울 때 쓰다듬어 주면 만족한 듯 “갸르릉” 하고 운다.

■ 나 예뻐요?
꼬리를 세우고 몸을 비벼대는 것은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 것, 이때 냉정하게 대하면 고양이는 자신의 애정이 거절당했다고 생각한다.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도록. 고양이가 골골 소리를 내면 만족하고 있다는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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